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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보, 3분기 누적 순익 990억원 기록…전년 대비 42% 성장세
롯데손해보험이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99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고 4일 공개했다. 이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시된 잠정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한 결과다. 특히 올해 초 일회성 요인으로 인한 잠재적인 어려움을 극복하며, 2·3분기에 걸쳐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갔다.
영업이익 역시 눈에 띄게 개선됐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293억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수치다. 특히 장기보장성보험을 중심으로 한 보험영업이익이 369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 창출 능력을 입증했다. 이는 올해 1분기 도달 연령별 손해율 가정 등 제도 변화의 일시적 영향을 극복한 결과로 평가된다.
투자영업이익도 크게 개선됐다. 3분기 누적 투자영업이익은 924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누적 투자영업손실(-109억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롯데손해보험은 이러한 성과를 지속적인 체질개선 노력의 결과로 평가하며, 2019년 대주주 변경 이후 수익증권 매각, 안전자산 확보, 요구자본 감소 등의 투자 자산 리밸런싱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급여력비율(K-ICS·킥스)도 금융당국의 권고치(130%)를 상회하며 경영 안정성을 입증했다. 9월 말 기준 킥스비율은 141.6%로, 6월 말 대비 12.1%p 상승했다. 이러한 지표 개선은 롯데손해보험이 내재가치 중심 경영을 통해 안정적인 이익 창출과 미래 가치 확보에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장기보장성보험 역시 성장세를 이어갔다. 3분기 누적 원수보험료는 1조 8,8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으며, 이는 전체 원수보험료의 88.4%를 차지한다. 보험계약마진(CSM)은 2조 2,680억원을 기록하며, 특히 3분기 신계약 CSM은 1,012억원으로 나타났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높이는 내재가치 중심 경영을 통해 안정적인 이익 창출과 미래 가치 확보를 이어가고 있다”며, “체질개선을 통해 지급여력비율을 포함한 경영지표가 지속적으로 우상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잠정 경영실적은 분기보고서 제출 이전 공정공시 형태로 공개됐으며, 감사인의 회계검토 과정에서 일부 내용이 변경될 수 있다.
이러한 성과는 롯데손해보험이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고객과 FC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와 상품 제공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