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농협생명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혁신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28일 전했다.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내부 업무 효율화를 함께 추진하며 전사적으로 AI를 도입해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말에는 농축협 창구에서 사용할 ‘AI 가입설계 서비스’가 도입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가입 설계 과정을 자동화해 고객에게 맞춤형 보험 경험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내년에는 AI OCR 기술을 적용한 문서 자동화 시스템이 가동돼 비정형 문서 분류와 데이터 추출이 자동으로 이뤄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AI 기반 업무 자동화가 심사와 행정 업무의 속도와 정확도를 함께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 직원이 생성형 AI를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사내에서는 ChatGPT 등 최신 AI 도구를 활용한 경진대회가 열렸다. 이를 통해 현장 중심의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체계도 전사적으로 확장 중이다. 고객, 상품, 영업 전 영역에서 예측모형을 개발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강화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NH헬스케어’를 신성장 모델로 육성하고 있다. 해당 앱은 걸음 수 목표 달성 시 ‘랜선텃밭 가꾸기’ 기능으로 농작물 성장을 보여주고, 지인과 ‘걷기 배틀’을 할 수 있는 등 참여형 기능을 갖췄다. 인바디 연동 건강리포트, 헬스케어 기프티콘, BM특허 등 다양한 서비스도 포함됐다.
NH농협생명은 2023년 행정안전부 공공 마이데이터 이용기관 승인을 받은 후 관련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왔다. 2024년 말에는 신계약 재정심사 등 비대면 서류 제출 기능을 도입했고, 올해는 주택담보대출 세대원 동의 및 대출 기한연기 신청 등 여신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고객은 불필요한 서류 제출 절차를 생략할 수 있고, 회사는 응대 시간 단축과 비용 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
박병희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AI 기반 혁신이 고객 신뢰 확보와 미래 성장의 핵심 동력이라며, 고객 중심의 디지털 전환을 흔들림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