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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말고 더 있다…"금융권 해킹 올해만 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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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금융권에서 발생한 해킹 사고가 8건으로 집계됐다. 롯데카드 고객 297만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도 이 가운데 포함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해킹 사고는 iM뱅크, KB라이프생명, 노무라금융투자,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하나카드, 서울보증보험, AXA손해보험, 롯데카드 등에서 발생했다. 이 외에도 법인보험대리점 2곳의 개인정보 유출과 웰컴금융그룹 계열사 웰릭스에프앤아이대부의 사고 등 금융당국의 직접 관리 대상이 아닌 사례까지 포함하면 실제 규모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

2020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금융권 해킹 사고는 총 31건이다. 연도별로는 2020년 8건, 2021년 5건, 2022년 1건, 2023년 5건, 지난해 4건이었다. 이들 사고로 유출된 정보는 5만1004건이며, 배상 인원은 172명, 배상 금액은 2억710만원으로 나타났다.

공격 기법별로는 서비스 거부 공격이 13건(41.9%)으로 가장 많았다. 악성코드와 보안취약점 해킹이 각 7건, 무단접속 및 조작이 1건이었다.

금융당국은 최근 해킹 사고가 잇따르자 전 금융권을 대상으로 보안 실태 점검을 확대 시행하고 있다. 점검 결과에 따라 현장 점검 실시 여부가 결정된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금융사 정보보호 투자를 강화하는 내용의 '디지털금융안전법(가칭)'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강민국 의원은 금융당국이 금융사 보안 대응 수준을 상시 감시할 통합관제 체계를 구축하고, '금융 정보기술 안전성 강화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은 회사에는 추가 검사와 강력한 제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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