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재생성 기사
소비 트렌드 변화…금융·보험 관심도 급부상
한국소비자원이 19일 공개한 '2025 한국의 소비생활지표'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분야로 금융·보험이 새롭게 부상했다. 지난 2023년까지는 식품, 의류, 주거 등 전통적인 '의식주'가 강세를 보였으나, 최근 경제 불확실성 확대가 소비 패턴을 바꾼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고금리와 고물가, 환율 변동성 등이 맞물리면서 개인들의 재무 관리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모든 연령대에서 금융·보험의 중요성이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 이는 단순한 소비 트렌드 변화를 넘어, 향후 보험 시장의 수요 구조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경제 환경이 불안정해지면서 위험 관리와 자산 보호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특히 젊은 층에서도 보험 상품을 재테크 수단으로 인식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몇 년간 변액보험, 연금보험 등 투자형 상품에 대한 문의가 크게 늘었다는 후문이다.
이 같은 변화는 보험설계사(FC)들에게도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고객들이 단순한 보장보다는 자산 증식과 위험 헤징을 동시에 추구하는 만큼, 맞춤형 상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한 금융·보험에 대한 관심도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보험 상품의 복잡성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정확한 정보를 얻기 어려운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FC들은 고객 상담 시 상품의 장단점을 명확히 설명하고, 무리한 판매 유혹을 경계해야 한다는 업계의 조언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