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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계열사 경영진 대폭 개편…"안정적 성장" 기대
태광그룹이 18일 계열사 경영진을 대폭 교체하며 새로운 경영 체제를 구축했다. 흥국생명과 흥국화재의 새로운 리더로 각각 김형표 경영기획실장과 김대현 대표가 내정됐다. 이번 인사는 그룹 차원의 전략적 재편으로 해석되며, 업계에서는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선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형표 내정자는 1994년 제일생명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후 2008년 흥국생명에 합류했다. 기획관리팀장, 경영기획실장, 감사실장 등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뒤 지난해부터 CFO로 재임하며 재무 안정성 강화에 기여해왔다. 그의 승진은 체계적인 내부 성장 시스템을 중시하는 태광그룹의 인사 철학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김대현 내정자는 1990년 LG화재(현 KB손해보험)에서 경력을 쌓은 베테랑이다. 2025년 흥국생명 대표를 맡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흥국화재를 이끌게 됐다. 특히 손해보험 업무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두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경험 많은 인재들을 전면에 내세워 안정성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FC(보험설계사)들은 새로운 경영진이 보험 상품 혁신과 고객 서비스 강화에 집중할 것으로 기대하며, 이에 따른 영업 전략 점검이 필요할 전망이다.
태광그룹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보험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고객 중심의 서비스 혁신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는 만큼, 신임 경영진의 리더십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