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재생성 기사
2025년 상반기 금융지주사들의 실적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지만, 자산 건전성과 재무 안정성은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금융감독원의 잠정 발표에 따르면, 금융지주사 10곳의 당기순이익은 15조44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다. 그러나 고정이하여신비율 상승과 대손충당금적립률 하락 등 건전성 지표는 악화됐다.
금융지주사들의 자산 규모는 3867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으나, 자산건전성은 흔들렸다. 특히 은행이 전체 자산의 74.2%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고, 금융투자 11.5%, 보험 6.7%, 여전사 등 6.1% 순이었다. 보험 부문의 자산 규모는 260조원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으나, 이익 비중은 전년 대비 1.9%p 감소했다.
자산 건전성 지표 중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04%로 전년 말보다 0.14%p 상승했고,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04.3%로 전년 말 대비 18.0%p 하락했다. 이는 금융지주사의 신용손실흡수 능력이 약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보험 부문의 이익은 전년 대비 3.8% 감소한 반면, 은행과 금융투자 부문은 각각 19.3%, 17.9%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지주사의 자산건전성 관리와 고객 보호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첨단산업과 스타트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통해 생산적 금융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자회사 간 불건전 영업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들은 "금융지주사의 규모는 커졌지만, 자산 건전성 관리가 미흡해 보험 부문의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며 "FC들은 고객 상담 시 이러한 위험을 명확히 설명하고, 고객의 금융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는 금융지주사의 규모 확대와 자산 건전성 간 균형이 중요함을 다시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됐다. 특히 보험 부문의 경우, 경쟁력 강화와 함께 건전성 관리가 향후 주요 과제로 대두될 전망이다. FC들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고객에게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상담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