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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수출기업 관세 지원 프로그램 론칭
글로벌 무역 환경이 복잡해지는 가운데 국내 수출기업을 위한 실질적 지원 방안이 마련됐다. NH농협은행은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Trade With NH' 프로그램을 출범시키며 대미 관세 전략 등 핵심 통상 이슈에 대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했다.
1:1 관세 상담부터 FTA 활용 전략까지
이번 행사에서는 현장 중심의 실무 지원이 강조됐다. 참가 기업들은 전문 관세사와의 개별 상담을 통해 자사 제품의 HS코드 분류 오류, FTA 원산지 증명 절차 등 구체적인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대응 방안과 전략물자 관리 요령에 대한 질의응답이 활발히 이뤄졌다.
조장균 외환사업부장은 "수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금융·비금융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농협은행은 향후 중소기업 밀집 지역으로 컨설팅 팀을 파견하는 이동형 서비스도 확대할 예정이다.
보험업계에 주는 시사점
이같은 움직임은 보험사들의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과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특히 수출신용보험(ECI)이나 무역결제 보증 상품을 취급하는 FC들은 농협은행의 관세 분석 자료를 활용해 기업 고객에게 더 정교한 리스크 관리 방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복잡해지는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하려면 금융기관 간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보험사도 은행의 통상 데이터를 참고해 수출기업 대상 상품 개발을 강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비대면 컨설팅 확대는 보험사들의 원격 상담 인프라와도 연계 가능성이 있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