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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3대 질환 급증…보험 가입 시기 놓치면 노후 자산 '위태'
최근 10년간 암·뇌혈관·심장질환으로 인한 보험금 청구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발병률이 두드러지며, 남성은 심장질환, 여성은 암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보험업계에서는 건강 상태가 양호한 은퇴 전 시기에 미리 대비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한화생명의 보험금 지급 데이터를 살펴보면 뇌경색증 환자가 60대에서 2.4배, 70대에서 3.3배 증가했다. 뇌출혈 또한 60대 이상에서 2~3배 늘어나는 등 뇌혈관질환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암의 경우 평균수명까지 생존할 때 3명 중 1명이 진단받을 정도로 흔해졌다. 유방암과 갑상선암이 여성에게서 빈번하게 발생했으며, 남성의 전립선암은 70대 이상에서 8배나 증가했다.
문제는 이러한 질환이 주로 은퇴 이후에 발생한다는 점이다. 암 치료비는 수천만 원, 뇌졸중 재활비용은 1000만~2000만 원에 이르며, 심근경색은 평생 관리가 필요하다. 국민건강보험으로도 커버되지 않는 비급여 항목이 전체 치료비의 40~50%를 차지해 노후 자산을 빠르게 잠식할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50대 이후 보험료는 40대 대비 2~3배 높아지며, 건강 이상 시 가입이 거절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갱신형 상품의 경우 노후 보험료 부담이 커지는 문제도 있다. 따라서 3대 질환 진단비, 수술·입원비, 장기요양 특약 등을 조기에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FC들은 고객 상담 시 건강할 때의 보장 설계를 적극 권장해야 한다. 특히 중장년층에게 은퇴 후 의료비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상품을 제안하며, 가입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할 필요가 있다. 보험은 노후의 경제적 안정을 지키는 방패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