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은행이 일본환경금융연구소(RIEF)가 주관하는 ‘2025 지속가능금융상’ 글로벌 부문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 은행 측은 지난 23일 수상 사실을 통보받고 26일 이를 공개했다.
이 상은 2015년 시작돼 올해 11회째를 맞았다. 일본 환경성과 도쿄도가 주관하는 지속가능 분야 시상식들과 함께 권위를 인정받는 행사로 알려져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일본 사무라이 채권 시장에서 처음으로 전환채권을 발행한 점과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온 점을 인정받았다. 전환금융은 감축 경로와 이행 성과를 바탕으로 고탄소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지원하는 금융이다. 녹색금융만으로 포괄하기 어려웠던 전환 단계 산업까지 적용 범위를 넓히면서 금융회사의 친환경 포트폴리오 전환을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정부 차원의 전환금융 가이드라인 제정이 예정된 가운데,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5월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1월 일본 채권시장에서 400억엔 규모의 사무라이 전환채권을 발행하며 실행력을 강화했다.
전환금융은 정부의 ‘녹색대전환(K-GX)’ 정책과 ‘생산적 금융’ 방향에 부합한다. 중장기적으로 저탄소 경제전환을 추진하는 동시에 설비 투자와 기술 혁신을 통해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구조다. 신한은행은 이를 생산적 금융의 핵심 축으로 보고 향후 정책 방향과 제도 변화에 맞춰 관련 금융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전환금융이 친환경을 넘어 산업과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는 생산적 금융의 중요한 축이라며 앞으로 정부 정책에 발맞춰 전환금융과 녹색금융을 균형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