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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보험 판매 3배 확대에 당국 점검…협회 "환테크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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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 기조가 이어지면서 달러보험 등 외화보험 판매가 증가하자, 금융감독원이 주요 생명보험사 임원들을 소집해 판매 현황과 내부통제를 점검했다. 금감원은 외화보험 판매 확대가 환율 변동에 따른 소비자 손실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고 판단했다.

생명보험협회는 외화보험을 보험료와 보험금이 외국통화로 지급되는 상품으로 정의했다. 달러보험은 이 가운데 달러를 기준 통화로 사용하는 유형이다. 외화보험은 외화저축성, 외화보장성, 외화변액저축성, 외화변액보장성 등으로 나뉜다.

주요 4개 생명보험사의 달러보험 신계약 건수는 2024년 말 4만여 건에서 지난해 말 11만7000여 건으로 약 3배 늘었다. 같은 기간 초회보험료는 1조5000억원대에서 2조3000억원을 넘어섰다. 금감원은 환율 상승을 기대한 투자성 수요가 유입되고 있다고 보고 달러보험에 대해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보험협회는 각 보험사가 가입 목적과 위험 선호도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 판매하고 있으며, 환율 변동 위험에 대한 설명도 판매 과정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달러보험이 외화 계좌를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설계된 상품이라는 점에서 환테크 상품으로 보기 어렵다는 반론도 나온다.

보험협회는 외화보험이 전체 금융상품 중 일부에 불과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판매하는 생명보험사도 제한적이어서 외환시장 전체 규모를 고려하면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환율 하락 시 원화 환산 보험금이 줄어들 수 있고, 중도 해지 시 해지공제와 사업비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 주의가 필요하다는 데에는 업계와 당국의 인식이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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