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명보험재단이 한강 교량 일대의 자살 예방 인프라를 개선했다. 이번 조치는 통신망의 안정성과 실시간 상황 관제 기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기존 유선 통신 방식에 무선 통신망을 추가한 이중화 시스템이 도입됐다. 유선 회선이 끊기면 현장에 직접 가서 복구해야 했던 기존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조치다.
이 같은 개선은 한강 교량에서의 투신 시도가 증가한 상황과 관련이 있다. 김기덕 서울시의회 의원이 지난해 9월 24일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한강 교량 투신 시도는 1,272건으로 2022년 1,000건보다 늘었다. 지난해에도 7월까지 780건이 발생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5 국가자살예방전략’은 자살 시도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즉각적이고 긴급한 개입을 강조하고 있다. 생명보험재단의 이번 인프라 고도화는 정부의 자살 예방 정책이 첨단 기술을 활용하는 흐름 속에서 민관 협력 사회 안전망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