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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사히생명, 베트남 MVI생명 인수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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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1일, 일본 아사히생명이 베트남 생명보험사 MVI생명의 인수 절차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모회사인 더 매뉴팩처러스 라이프 인슈어런스와의 합의로, 약 1억7000만 달러(약 2503억원)를 투입해 MVI생명의 지분 100%를 취득하는 방식이다. 일본과 베트남 금융당국의 인가를 받으면 인수가 최종 완료된다. 이번 건은 아사히생명의 첫 해외 보험사 인수합병 사례다.

MVI생명은 2011년 설립된 베트남 생명보험사로, 2024년 12월 말 기준 순자산 약 208억엔(약 1937억원), 총자산 약 944억엔(약 8793억원)을 기록했다. 2024회계연도 수입보험료는 약 144억엔(약 1341억원)이다.

아사히생명은 이번 인수와 함께 베트남 현지 인슈어테크 지주회사인 리브웰(LivWell Holding Company Pte. Limited)과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 리브웰은 2019년 싱가포르에 설립됐으며, 2020년부터 베트남에서 건강관리 분야 보험 서비스와 기업 복지 플랫폼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베트남 최대 피트니스 기업 중 하나인 캘리포니아 피트니스 & 요가와 자본 제휴를 맺고 약 30만명의 회원과 6만명 수준의 활성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신설 법인에서는 아사히생명이 일본에서 축적한 제3보험(질병·간병 등) 상품 개발 노하우와 리브웰의 디지털·헬스케어 기술을 결합해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아사히생명 측은 그룹 미션인 “개개인의 ‘삶’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가치를 바탕으로 현지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서비스를 제공해 베트남 생명보험 시장의 저변 확대와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아사히생명은 2017년 베트남 대형 보험사와 제휴를 맺고 텔레마케팅과 웹 영업 컨설팅 사업을 시작한 바 있다. 이후 제휴 보험사가 늘며 사업 규모가 확대됐고, 2023년에는 호찌민시에 현지 법인 ‘아사히 라이프 컨설팅 베트남’을 설립해 대면 영업 중심의 보험대리점 사업에 진출했다. 아사히생명은 이번 MVI생명 인수에 대해 “지난 8년간 베트남 시장에서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 기반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해외 생명보험 인수 사업에 본격 진출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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