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27일 오후 3시를 기해 폭염 위기경보가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폭염으로 인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폭염119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본격적인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폭염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폭염 장기화에 따른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소방청은 7월 27일부터 9월 30일까지(기상 상황에 따라 탄력 운영) 대책본부를 운영해 폭염 재난에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폭염119안전대책본부는 119대응국장을 본부장으로 하여 상황총괄반, 구조구급반, 생활지원반, 현장안전관리반 등 총 4개 반으로 편성됐다.
본부는 상황 관리부터 구조·구급 및 급수 지원 등 현장 활동까지 폭염 대응 전반을 총괄하며, 각 반의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바탕으로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온열질환자 발생에 대비해 전국에 얼음 조끼 등 폭염 장비 9종 32만여 점을 갖춘 1,600여 대의 폭염구급대를 운영 중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최근 5년간의 온열질환자 발생 및 폭염 현황을 분석하고 주별 환자 발생을 예측해 선제적으로 구급 대응을 펼친다.
또한 피서철 수난사고에 대비해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 민간자원봉사자 등 6,245명으로 구성된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전국 275개소(해수욕장, 계곡 등)에 배치해 구조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생활 지원 서비스도 한층 확대된다. 쪽방촌,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지역별 의용소방대를 통해 폭염 취약시간대인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적극적인 순찰을 실시한다.
대국민 행동요령 홍보 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또한 가용 장비를 총동원해 도심지 도로변과 피해가 우려되는 축산농가에 살수와 급수 지원을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이상기온에 따른 벌 개체수 급증에 대비한 벌집 제거 활동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현장 대원의 안전관리도 빈틈없이 챙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