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금융그룹이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해 생성형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AI 전환(AX)을 추진한다. 양사는 28일 AI와 데이터 분야에서 전략적 협업을 시작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협업의 핵심은 구글의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 분석 AI 에이전트 ‘KB DAVIS(다비스)’다. 사용자가 일상 언어로 질문하면 필요한 데이터를 찾아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업무 맥락과 요청 의도를 이해하는 개인화 AI 업무 비서 역할을 한다. 임직원은 이 플랫폼에서 규정, 업무 매뉴얼, 상품 정보, 시장 데이터 등을 대화 형태로 분석하고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고객 서비스 분야에서는 제미나이를 활용한 AI 상담 에이전트 ‘KB Star 별이’가 개발됐다. 이 서비스는 금융상품 비교와 맞춤형 포트폴리오 안내 등 상담 기능을 제공하며, 내부 테스트를 거친 후 고객 접점에 단계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향후 70여 개 언어의 실시간 통역 기능과 금융·경제·생활 정보 제공 기능을 갖추고 음성·이미지·텍스트를 동시에 이해하는 금융 특화 멀티모달 AI 플랫폼으로 발전할 계획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AI를 단순한 업무 지원 도구가 아닌 미래형 금융 AI 서비스를 만드는 핵심 파트너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AI 솔루션을 금융 현장에 빠르게 적용해 임직원의 업무 개선과 고객 금융경험 혁신을 동시에 실현하는 ‘KB With AI’ 전략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