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삼성역 구간의 시공 과정에서 발견된 오류와 관련해 정부가 안전성 확인을 위한 현장 점검 기간을 4개월 더 연장한다. 애초 2개월 계획으로 시작된 정부합동점검은 추가 조사와 구조물 안전 검증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오는 11월 20일까지 총 6개월간 운영된다.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는 20일 GTX 삼성역 구간 정부합동점검단 운영 기간을 11월 20일까지 4개월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장은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 일정과는 무관하며, 순수하게 시공오류 구간의 안전성을 면밀히 확인하기 위한 조치다.
점검단은 지난 5월 21일 출범 이후 현장 조사, 관계자 면담, 설계사·시공사·감리사가 제출한 서류 검토 등을 진행해 왔다. 특히 공사장 내 시설 안전, 근로자 안전, 소방, 전기, 가스 등에 대한 점검을 통해 공사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주력해 왔다.
연장된 기간 동안 점검단은 추가적인 자료 조사와 함께 철근 이음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시험을 실시한다. 또한 3차원 구조해석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전체 구조물의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시공오류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고, 시공사 등 관계자에 대한 제재 조치도 검토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고, GTX 삼성역 구간의 안전 확보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는 “국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점검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GTX는 수도권 주요 거점을 30분대에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로, 삼성역은 영동대로 지하에 대규모 환승역으로 조성 중이다. 이번 시공오류는 해당 구간 일부에서 설계와 다른 시공이 이뤄진 사실이 확인되면서 불거졌으며, 정부는 즉각 합동점검단을 구성해 현장을 조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