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은행·태광산업, 200억 규모 상생금융 협력…협력사 금리부담 완화

우리은행이 태광산업과 손잡고 중소 협력업체들의 자금 조달 환경 개선에 나섰다. 양사는 지난 20일 서울 중구 태광산업 본사에서 동반성장을 위한 금융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공식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배연수 우리은행 기업그룹장과 장원영 중앙기업영업본부장, 정인철·이부의 태광산업 공동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이 함께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태광산업 협력사들의 금융 비용 경감과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태광산업은 우리은행에 200억원 규모의 상생예금을 맡기고, 우리은행은 이 예금을 재원 삼아 협력업체에 우대 금리 대출을 제공하는 구조다. 지원 대상 기업은 최대 3.5%포인트(p)의 금리 인하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자금 조달 부담이 상당히 줄어들 전망이다.
비금융 분야 지원도 눈에 띈다. 우리은행은 협력기업 경영자들이 직면한 고령화, 후계자 선정 등 기업승계 문제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협력업체 임직원 개개인의 재무 상황과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자산관리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노용필 우리은행 대기업영업전략부장은 이번 협약이 태광산업과 그 협력사들이 상호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상생금융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협력업체들이 안정적인 금융 지원을 바탕으로 투자와 사업 확장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상생금융은 대기업과 중소 협력사 간 자금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금융 비용을 절감해 실질적인 동반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금융권에서는 이러한 협력 모델이 향후 다른 대기업과 은행 간 유사한 상생 프로그램 확산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