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코엑스 더플라츠에서 열린 ‘2026 여성발명왕EXPO’에서 스마트에너지㈜ 조정숙 대표가 개발한 ‘지능형 교통정보 송수신용 솔라 델리네이터’가 최고상인 그랑프리(최우수상)를 수상하며 올해의 여성발명왕으로 선정됐다.
이번 대회는 지식재산처가 주최하고 한국여성발명협회가 주관한 제19회 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대회와 여성발명품 박람회를 통합한 행사로, 세계 21개국에서 총 591점이 출품돼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생활·미용·산업·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 발명인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혁신 기술이 선보였다.
그랑프리를 수상한 조정숙 대표의 발명은 태양광 발광다이오드(LED)와 교통정보 송수신 감지기를 결합한 지능형 교통안전 시설물이다. 기존 델리네이터(시선유도표지)는 차량 전조등 반사에 의존해야 했지만, 이 기술은 다양한 환경에서 도로 경계를 선명하게 표시하고 지능형 교통 기반 시설 활용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세미그랑프리)은 5명이 수상했다. 김미경(㈜이엘산업)씨의 ‘경계블록 담수조’, 이미남(㈜와이에이치라이프)씨의 ‘신발 삽입용 지지구’, 마티야쿠보바 파라하트(우즈베키스탄)씨의 ‘배관용 수분 함량 측정기’, 황중산(대만)씨의 ‘생분해성 PP 플랫폼’, 파리야 토르크(뉴질랜드)씨의 ‘피막 형성 액상 반창고 시스템’이 각각 선정됐다.
특별상(정부기관장상) 부문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에 김우원(산주광학)씨의 ‘프리즘 광축조절이 용이하고 방수 기능이 강화된 쌍안경’,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에 차경숙(명성제분㈜)씨의 ‘밥할 때 울금’, 산업통상부 장관상에 고다현(㈜디에이치비엘)씨의 ‘안구 보호용 실리콘 패치’ 등이 수상했다. 성평등가족부 장관상은 윤태이(㈜의식주의)씨의 ‘산림 폐목재 기반 생분해성 부직포 패드 제조방법’과 최미선(차일드앤맘갤러리/인셀프)씨의 ‘전시장 기반 디지털 감정 탐색 체험 시스템’이 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은 박효희(현진바이오)씨의 ‘햇빛 대체용 농업용 복합 유기산 조성물’, 이지원(㈜파미니티)씨의 ‘성장 증진용 천연유래 기능성 조성물’, 조은영(에어월드시스템BS)씨의 ‘감염 제어용 공조 관리 시스템’이 수상했다. 지식재산처 장관상에는 페루의 셜리 데 라 크루스씨가 ‘연꽃에서 영감 받은 디자인과 마이크로 채널을 통한 일체형 이중 리도카인 방출 기능이 있는 일회용 해부학적 질 경포’로 선정됐다.
지자체 및 유관기관장상 부문에서는 서울특별시장상에 김선형(이에스스타일)씨의 ‘사잇빛’, 경기도지사상에 최수민(리디퍼)씨의 ‘문해력 교육용 보드게임’, 대한변리사회장상에 태국의 타나팍 인요드씨의 ‘건조한 피부를 위한 플레우로투스 사조르-카주 버섯 유래 에센스’, 한국발명진흥회장상에 필리핀의 비비안 모야 베니스씨의 ‘문팅기아 칼라부라 껍질 표준화 폴리페놀 추출물 함유 상처 치유용 하이드로겔’ 등이 수상했다. 한국특허기술진흥원장상에는 이윤경(창의과학융합연구소)씨의 ‘AI 기반 캐릭터 시스템 및 방법’, 한국특허정보원장상에는 대만의 슈첸 리아오씨의 ‘공간적으로 분리된 이중 영역 방출 제어 기능을 갖춘 관절 밀착형 다층 마이크로니들 드레싱’, 한국특허전략개발원장상에는 장소영씨의 ‘병동 환경에서의 배설 및 습윤 감지 기반 일회용 센서 필름 및 재사용 송신 모듈 결합 시스템’이 선정됐다.
대한상공회의소장상에는 변현란(광명도자기)씨의 ‘다규격 도자 용기 통합 성형장치’, 한국무역협회장상에는 이진영(㈜아인스)씨의 ‘누룽지 제조방법’, 중소기업중앙회장상에는 박지연(쭈루앤그레이)씨의 ‘고양이용 식품 조성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장상에는 이기혁(천약선㈜)씨의 ‘갈락토미세스 발효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피부개선용 화장료조성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장상에는 박성희(화인코리아코퍼레이션㈜)씨의 ‘탈취 조성물 및 제조방법’이 수상했다.
해외기관장상 부문에서는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상에 백혜기(㈜올림네이처)씨의 ‘베넷포 모두베개, 베넷포 등잠패드(체압 분산 구조)’, 주성진(㈜휴테크산업)씨의 ‘스마트 음파 골반 코어 관리장치’, 태국 우본 륵암씨의 ‘두리안 펩타이드 기반 나노 에멀전’, 싱가포르 잉춘 젠씨의 ‘VR 인지 평가 및 재활 플랫폼’이 선정됐다. 국제발명가협회 연맹(IFIA)상은 황춘홍(㈜다우진유전자연구소)씨의 ‘과학수사 체험용 DNA 전기영동키트’, 이현진(㈜애니락)씨의 ‘클러치 기능이 구비된 푸시풀 도어록’, 사우디아라비아의 샤덴 엔 알발라위씨의 ‘태양 에너지 수확 효율 향상을 위한 적응형 하이브리드 광자층’, 쿠웨이트의 제난 알셰합씨의 ‘무선 전력 전송 시스템’, 타지키스탄의 로이보바 무니라씨의 ‘항균 활성을 나타내는 디바코밧’ 등이 수상했다.
폴란드발명가협회상에는 아랍에미리트의 카툰 알하타위씨 ‘스마트 AI 안경’, 몽골의 졸자르갈 체렌도르지씨 ‘비즈 자수 장식품’, 우즈베키스탄 여성발명협회상에는 인도네시아의 제시카 샤논 리엠씨 ‘생분해성 포장재’, 셰런 오스트린 파라르타씨 ‘묘목용 인큐베이터 장치’, 대만발명협회상에는 폴란드의 카밀라 라후빈스카씨 ‘비뇨기과용 카테터 및 위관용 체크 밸브 캡’, 예멘의 디나 사이프 압두 사이드 알므샤리씨 ‘생체전달 시스템을 적용한 피부 관리용 조성물’, 태국혁신발명협회상에는 몽골의 난딘에르데네 뭉크사이칸씨 ‘말 기름’이 각각 선정됐다.
김기범 특허심판원장은 “앞으로도 여성 발명인들의 우수한 발명이 특허와 사업화로 연결되고, 해외 시장 진출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여성 발명인들의 창의성과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발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특히 태양광 LED 교통안전 기술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실용적이고 혁신적인 발명품이 출품돼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