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8일 집중호우로 경상북도 안동과 의성 지역의 산불 이재민 임시조립주택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하천 범람으로 안동시 일직면 귀미리와 의성군 단촌면 구계리의 임시조립주택이 물에 잠겼으나, 주민들이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다만 일부 주택은 기초부에서 이탈하는 등 구조적 손상을 입었다.\n\n행정안전부는 이번 피해를 계기로 이재민의 주거 안정을 신속히 지원하고, 임시조립주택의 안전관리 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이 또다시 재난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n\n우선 피해 이재민의 조속한 생활 안정을 위해 경상북도 등 지방정부가 보유 중인 예비 임시조립주택을 우선 제공한다.
안동 지역 이재민은 사흘 안에 인근 임시조립주택으로 이전을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의성 지역 이재민은 시설물 점검 결과에 따라 이전이 필요한 세대부터 순차적으로 입주시킨다. 이와 함께 취사·응급구호 물품과 침수로 사용할 수 없게 된 냉장고, 세탁기 등 필수 생활가전도 지원할 예정이다.\n\n행정안전부는 지방정부와 협력해 경북 지역 5개 시군(안동·의성·청송·영양·영덕)에 설치된 임시조립주택 총 2,084동을 전수 점검하기로 했다.
이들 주택은 지난해 산불 피해 이후 이재민들이 거주해 온 시설로, 안전상 위해 요소가 있는지 민간 전문가와 함께 현장을 확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