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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 2026년 보험학 연구지원 과제 선정

# 보험학 연구지원 5500만원…연금·건강·금융안정 등 폭넓은 주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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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가 올해 보험학 연구지원 대상으로 논문 3편과 저서 1편을 확정했다. 총 5500만원의 연구비가 투입되는 이번 사업에는 국민연금 체계 변화가 사적연금 시장에 미치는 영향부터 질병 예방과 보험의 상관관계, 보험산업의 금융시장 안정화 역할, 생명보험업계 구조 변화까지 다양한 분야가 포함됐다. 지난 10일 약정식을 마치고 15일 공개된 선정 결과에 따르면, 2009년 출범한 이 지원 사업은 현재까지 총 73편의 연구를 후원했으며 누적 금액은 9억1200만원에 이른다.

논문 분야에서는 정승연 연세대 교수와 장철 영국 노팅엄대 교수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국민연금 운용체계 전환 시나리오와 사적연금 잠재 수요 분석'이 이름을 올렸다. 이 연구는 국민연금의 운용 방식이 바뀔 경우 개인연금 등 민간 연금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를 계량적으로 분석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홍지민 숭실대 교수는 질병 발생 이후 추가 건강 악화를 막는 2차 예방 활동과 보험, 치료 간 상호작용을 다룬다. 최인수 가천대 교수는 한국과 미국의 보험산업이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하는 정도와 위험이 전이되는 구조를 실증적으로 비교 분석할 예정이다.

저서 부문에서는 송윤상 숭실대 교수의 '생명보험, 다시 설계하라'가 선정됐다. 이 책은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간 시장 구도가 역전된 현상의 구조적 원인을 진단하고 생명보험업계의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손해보험사들이 생명보험 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해온 상황과 맞물려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주제다.

심사위원장인 류근옥 서울과학기술대 명예교수는 선정된 과제들이 예방과 보험의 연결고리, 공적연금과 사적연금의 연계, 보험의 금융 안정 기능, 생보업계 구조 변화 등 현안을 두루 아우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론 연구와 실증 분석, 산업 진단이 균형을 이룬 만큼 보험학 연구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궁훈 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이 사업이 보험산업의 현재 위치를 점검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학문적 토대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선정된 연구들이 보험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사회적 가치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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