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가 오는 7월 18일 캐나다 밴쿠버 스완가드 스타디움(Swangard Stadium)에서 재외동포와 현지 시민을 대상으로 '재외동포 평화·통일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밴쿠버 지역 최대 한인 문화 축제인 '밴쿠버 한인문화축제'와 연계해 진행되며, K-POP 경연대회, 태권도 시범공연, 한국 음식 및 전통문화 체험 등이 함께 펼쳐진다. 통일부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한반도 평화 공존의 의미를 이해하고 한국 문화와 평화 콘텐츠가 결합된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행사의 주요 테마는 'When We Connect – Imagining Peace in Everyday Life'로, 우리가 연결되는 순간 일상 속에서 평화를 상상해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반도 평화가 가져올 미래와 일상의 변화를 함께 상상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평화로운 한반도의 모습을 창의적으로 표현하고 공유하는 'AI 통일아트 전시'가 운영된다. AI 기술을 활용해 그린 통일 미래 작품 20점이 공모전을 통해 선정돼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DMZ를 분단이 아닌 평화와 생태의 장소로 느낄 수 있도록 'DMZ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참가자는 VR 헤드셋을 착용하고 DMZ의 야생 자연을 체험하거나, DMZ 엽서를 스캔해 AR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생명 책갈피 만들기' 코너에서는 DMZ에 서식하는 희귀 동식물을 주제로 책갈피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남북철도 연결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유라시아 열차 시뮬레이션'도 눈길을 끈다. 바닥에 그려진 선을 따라 움직이는 로봇 '라인 트레이서'를 활용해 서울-평양의 끊어진 철도 구간을 직접 연결해보고, 이를 통해 경제적 효과를 체험하는 방식이다. 이 밖에도 한반도 스티커판을 완성하는 '한반도 스티커 투어', 남과 북의 차와 간식을 맛보는 'K-TEA 페어링'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현지 재외동포 사업가를 초청한 토크콘서트도 진행된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재외동포의 역할'과 다양한 비즈니스 시나리오를 주제로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통해, 평화로 인해 새롭게 생겨나는 비즈니스 기회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나눌 예정이다.
통일부는 이번 문화행사가 한반도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재외동포와 현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만큼,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를 넓히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는 오는 10월 호주 시드니에서도 같은 주제로 '재외동포 평화·통일 문화행사'를 추가로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