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이 만성질환 관리에 초점을 맞춘 단기 보장성 상품을 시장에 내놓았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는 고혈압과 당뇨병의 조기 발견 및 치료를 유도하는 ‘(무)우리WON하는mini고혈압당뇨보험’을 출시했다. 생활습관병으로 불리는 두 질환의 유병률이 높아지면서, 중증으로 악화되기 전에 건강 이상 신호를 감지하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이 상품은 고혈압 진단을 받고 180일 이상 약물치료를 지속했을 때, 또는 당뇨병 진단(당화혈색소 6.5% 이상)이 확정되면 최초 1회에 한해 최대 1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한다. 질병의 진행 단계보다는 초기 관리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구조다. 가입 연령은 20세부터 60세까지이며, 1년 만기 일시납 방식을 적용해 장기간 보험료를 부담해야 하는 고객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
보험료는 40세 기준으로 남성 4410원, 여성 1540원으로 책정돼 소액으로도 가입이 가능하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고객이 건강 이상 징후를 조기에 확인하고 체계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 상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건강 관리 전 과정에서 실질적 도움을 주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상품이 만성질환 예방형 보험 시장의 확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한다. 단기 일시납 구조로 보험료 부담을 최소화하고, 진단 보장을 특화한 점이 유사 질환을 앓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보험사들이 비용 효율성과 고객 접근성을 동시에 고려한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