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원추위는 허창언 제13대 보험개발원장의 뒤를 이을 차기 원장 선임을 위한 공모 절차를 진행해 왔다. 지난달 25일 마감된 서류접수에는 유 전 국장을 비롯해 박상욱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신현준 전 신용정보원장, 설인배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안철경 전 보험연구원장, 제종옥 김앤장 연구위원 등 총 6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추위는 이 중 심사를 거쳐 유 전 국장과 신 전 원장, 안 전 원장 등 3인을 숏리스트(최종 후보군)로 압축했으며, 이날 심층 면접을 거쳐 유 전 국장을 차기 원장 단일 후보로 추천했다. 유 전 국장은 1968년생으로 서울 성남고등학교와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제39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공직에 입문한 뒤 금융위원회에서 기업구조개선과장, 자본시장조사단장, 혁신기획재정담당관을 지냈다. 이후 금융정보분석원(FIU) 기획행정실장과 금융위 기획조정관, 금융소비자국장 등을 역임했다.
금융정책 수립과 금융소비자 보호 업무를 두루 경험한 정통 관료 출신으로, 금융당국과의 소통 및 정책 조율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보험개발원은 보험요율 산출과 보험통계 관리, 보험상품 개발 지원 등 국내 보험산업의 기초 인프라를 담당하는 기관이다.
새 보험회계 국제기준(IFRS17) 도입 이후 보험사 건전성 관리와 상품·요율 체계 고도화 요구가 커진 만큼 차기 원장의 역할도 중요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