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국민은행, 개인사업자 부가세 신고 디지털 전환 가속

개인사업자들의 세무 업무 부담이 IT 기술과의 결합을 통해 한층 가벼워질 전망이다. KB국민은행은 오는 7월 부가가치세 신고 기간을 앞두고 세금 신고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간소화한 디지털 서비스를 13일 공개했다. 세무 플랫폼 ‘이지샵’과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이번 솔루션은 금융과 세무 업무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로 평가된다.
해당 서비스의 핵심은 ‘KB스타기업뱅킹’ 이용자라면 누구나 모바일 환경에서 부가세 예상 세액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신고에 필요한 각종 자료가 자동으로 정리된 후 홈택스 신고 화면까지 원스톱으로 연계되면서, 기존처럼 세무사를 찾거나 복잡한 서류를 직접 준비해야 하는 수고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금융권이 단순 자금 관리 기능을 넘어 사업 운영 전반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KB국민은행의 이번 행보는 기존에 제공해오던 세금환급 서비스, 종합소득세 견적비교 서비스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개인사업자가 사업을 운영하면서 마주하는 다양한 세무 이슈를 하나의 금융 플랫폼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추세가 앞으로 다른 은행권으로도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고 있다.
서비스 출시를 기념한 프로모션도 눈길을 끈다. 오는 24일까지 ‘KB스타기업뱅킹’ 앱에서 응모한 뒤 부가세 예상조회를 완료한 고객에게는 3000원 상당의 CU 모바일 금액권이, 셀프신고까지 마무리한 고객에게는 1만원권이 각각 지급된다. 단순한 편의 제공을 넘어 실질적인 혜택까지 더한 전략으로,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KB국민은행 측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개인사업자들이 세무 행정에 쏟는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하고 본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생활 밀착형 금융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디지털 금융 환경의 진화가 자영업자들의 사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