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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희 KB금융 회장 “머니무브 대응에 전 계열사 고객 중심으로 움직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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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이 그룹 차원의 미래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경영진 워크숍을 열었다. 지난 10일과 11일 이틀간 경남 사천시에 위치한 KB 인재니움 연수원에서 진행된 이 자리에는 270여 명의 그룹 경영진이 참석했다. 양종희 회장은 이 자리에서 고객을 최우선으로 한 계열사 간 협업을 강조하며,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워크숍에서는 2027년부터 2029년까지 3개년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경영전략 방향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자본시장 성장, 머니무브 현상, AI 기술 확산, 디지털 금융 생태계 변화 등 금융산업의 구조적 변화를 진단하고 시장 선도를 위한 핵심 과제를 점검했다. 특히 보험 부문에서는 비즈니스 모델과 투자운용 역량의 선진화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그룹은 5대 핵심 어젠다로 ▲자산관리 및 연금 사업 모델 재설계 ▲중소법인 비즈니스 차별화 ▲기업투자금융 및 자본시장 협업 체계 강화 ▲보험·투자운용 역량 고도화 ▲AI 전환 가속화 로드맵 수립을 제시했다. 이 중 보험 부문의 선진화 전략은 KB손해보험과 KB생명 등 계열사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AI 기반 리스크 관리와 자산운용 효율화가 보험업계 전반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양종희 회장은 CEO 특강에서 머니무브를 단순한 위기가 아닌 자산관리와 운용 경쟁력을 높일 기회로 평가했다. 그는 생산적 금융이 KB의 기업투자금융과 중소기업 비즈니스 확대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일하는 방식과 프로세스를 AI 기반으로 전면 재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통상의 관성을 넘어선 가장 다른 생각으로 구조적 변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문가 특강에서는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이 'AI, 모든 산업을 재설계하다'를 주제로 금융과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변화를 전망했다. KB금융그룹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미래 금융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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