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EZ손보, 해외여행 무사고 고객에 보험료 일부 환급

해외여행 중 사고 없이 돌아온 고객에게 보험료 일부를 돌려주는 파격적인 서비스가 등장했다. 신한EZ손해보험은 지난 8일부터 자사 해외여행자보험에 가입한 여행객을 대상으로 '무사고 리워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보험 시장에서 전형적인 사후 보상 방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접근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제도의 핵심은 여행 기간 동안 보험사고가 전혀 발생하지 않은 가입자에게 납입 보험료의 10%를 트래블월렛 포인트 형태로 지급한다는 점이다. 환급 한도는 최대 3만원이며, 적립된 포인트는 현금처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손해 발생 후 보상에 집중하던 기존 관행이 예방 중심으로 전환되는 신호탄으로 해석하고 있다.
신한EZ손보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여행 과정에서 안전 의식을 높이도록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단순히 사고 발생 시 경제적 손실을 메워주는 수준을 넘어, 여행객 스스로 위험을 예방하도록 장려하는 '상생 금융' 모델을 구현하겠다는 취지다. 이는 최근 보험업계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예방형 보험상품 개발 흐름과도 맥을 같이한다.
회사 측은 해외여행이 급증하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앞으로 무사고 리워드 적용 범위를 점차 확대하고, 고객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보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보험업계에서는 이러한 고객 혜택 중심의 상품 구조가 향후 경쟁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가 보험사와 소비자 간 관계를 단순한 계약 관계에서 상생 협력 관계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보험 사고를 줄이는 것이 보험사 비용 절감뿐 아니라 고객 혜택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된다면, 업계 전반에 걸친 혁신적인 변화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