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협약식에는 권병근 손보협회 본부장과 김정현 기상산업기술원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재해 피해가 증가하면서, 보험을 통한 대비와 데이터·통계 활용 수요가 높아진 데 대응하고자 마련됐다.
양 기관은 손보협회 내 관련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기상청 기상기후데이터와 기후보험 정보를 결합한 ‘기후보험 종합 포털’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기상산업기술원이 추진하는 ‘2026년 기상기후데이터 활용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기상산업기술원은 포털을 구축할 사업수행기관을 선정하고 구축비용을 지원한다. 손보협회는 보험업계의 활용 수요 등을 반영해 포털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후보험 종합 포털은 소비자의 기후보험 이해와 접근성을 높이고 기후위기에 대한 실질적 대비를 지원한다. 우선 지수형 기후보험의 보상 조건 충족 여부를 자동으로 판정해 신속한 보상을 지원한다.
지수형 기후보험은 특정 기상지표가 약정한 조건에 도달했는지가 보험금 지급 판단의 핵심이 되는 만큼, 기상기후데이터와 보험 정보를 결합한 자동 판정 체계가 보상 업무 효율화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포털은 기상청과 손보협회, 회원사 시스템을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방식으로 연계하는 데이터 허브 기능도 수행한다.
이를 통해 보험사의 보상 업무를 효율화하고, 기상기후데이터와 보험 통계를 활용한 신상품 개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 밖에도 풍수해보험 등 보험금 지급조건과 지급 현황 조회, 보험에 특화된 기상통계 집적 기능 등이 포털에 포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