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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여름철 차량 침수 대비 ‘비상대응 프로세스’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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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이 여름철 자연재해에 대비한 비상 대응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와 태풍이 잦아지면서 차량 침수 피해가 늘어난 데 따른 선제적 조치다. 회사 측은 8일 이 같은 방침을 공개하며, 기상 악화로 인한 긴급출동과 보상 수요 급증에 신속히 대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체계는 총 5단계로 구성됐다. 사전준비 단계에서는 기상 정보를 분석해 출동 업체와의 협력 체계를 점검하고, 인력과 장비 등 지원 자원을 미리 확보한다. 예방 단계에서는 침수 위험 지역을 순찰하며 위험 차량을 파악하고, 차량 이동을 유도하는 안내를 제공한다. 초기관제와 현장관제 단계에서는 사고 접수와 긴급출동 상황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며, 필요시 견인차량과 인력을 추가 투입한다.

피해가 확대될 경우에는 비상캠프를 운영해 침수 차량의 입·출고 관리와 고객 응대, 보상 업무를 일괄 지원한다. 특히 보험개발원, 손해보험협회, 한국도로공사가 공동으로 구축한 ‘긴급대피 알림시스템’을 활용해 고객에게 재해 안내 문자를 발송하는 등 피해 예방에도 힘쓸 방침이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최근 국지성 호우가 빈번해지면서 차량 침수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사전 준비와 현장 대응을 철저히 해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복구와 보상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보험사의 재해 대응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후 변화로 예측 불가능한 자연재해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체계적인 비상대응 프로세스 도입은 소비자 보호와 보험금 지급 효율성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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