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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험신문

하나은행, ‘외환시장 24시간 개장’ 발맞춰 시장 선진화에 총력

# 원/달러 24시간 거래시대 개막…보험업계 ‘환리스크 관리’ 새 국면

국내 외환시장이 24시간 체제로 전환되면서 보험업계의 자산운용 환경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6일부터 원/달러 현물환 시장이 전면 24시간 운영에 돌입한 가운데, 하나은행이 이날 딜링룸에서 첫 거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는 해외 자산 비중이 높은 국내 보험사들의 환율 변동성 대응에도 새로운 과제를 던져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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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구윤철 경제부총리와 권민수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참석해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하나 인피니티 서울’을 찾았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이호성 하나은행장도 동석해 연장 거래 시간대의 현장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특히 런던 지점과 화상으로 연결해 해외 투자자들의 반응을 살피고, 삼성전자의 원/달러 계약 체결 과정을 실시간으로 참관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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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시장의 24시간 개장은 보험사들의 국제 자산 운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보험사들은 해외 채권·주식 등 외화 표시 자산을 대규모로 보유하고 있어, 환율 변동이 곧바로 손익에 반영된다. 거래 시간이 확대되면서 야간 시간대의 환율 급변동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해졌다. 일부 보험사들은 이미 야간 환율 모니터링 시스템을 보강하고, 딜링 업무에 3교대 근무 체계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은 이번 변화에 대비해 지난해 국내 최대 규모의 딜링룸을 개관하고 24시간 대응 체제를 선제적으로 구축해왔다. 함영주 회장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원화 자산 접근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그룹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외환시장 선진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보험업계의 한 관계자는 “야간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해외 자산의 실시간 리밸런싱이 용이해졌다”며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장점이 크지만, 시스템 구축 비용과 인력 확보가 추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해 외환거래량 리그테이블에서 현물환·외환스와프·전체 거래량 모두 1위를 차지했으며, 원/달러 시장 선도은행에 5년 연속 선정된 바 있다. 보험업계는 이번 외환시장 구조 개편을 계기로 환율 변동성 헤지 수단을 다양화하고, 해외 투자 포트폴리오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전략 수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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