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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험신문

[창간 24주년 기획①] 보험·금융의 오늘을 기록하고 미래를 조망하다

# 보험산업 24년 변천사…제도 혁신과 디지털 전환의 기록

2002년 6월 창간된 한국보험신문이 24년의 여정을 돌아봤다. 이 기간 동안 국내 보험·금융 시장은 IMF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 새로운 회계 기준(IFRS17)과 지급여력제도(K-ICS) 도입, 소비자 보호 강화, 디지털 혁명 등 굵직한 변화를 겪어왔다. 보험사 간 인수합병과 계약 이전이 잇따르면서 재무건전성 중심의 경영 체계가 자리 잡았고, 과거 외형 성장 위주에서 자본과 리스크 관리로 무게 중심이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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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들어 판매 채널 다변화가 가속화됐다. 방카슈랑스 도입, 법인보험대리점(GA)의 급성장은 유통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꿨다. 이에 따라 보험 상품 설계와 자산운용 방식도 진화했으며, 인수심사와 계약 유지 관리의 중요성이 커졌다. 고령화·저출산·1인 가구 증가 등 인구 구조 변화는 보험의 역할을 위험 보장에서 자산관리·노후설계 등 종합 금융서비스로 확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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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S17과 K-ICS 도입은 보험산업 현대사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보험부채를 시가 평가로 전환한 IFRS17은 손익 구조와 자본 정책, 상품 전략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금융당국은 2023년 새 회계·자본제도를 시행하며 공시 강화와 자본관리 체계 정비를 추진했다. 보험사들은 보장성보험 확대, 자본관리 고도화, 리스크 중심 경영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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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보호 의제도 산업 전반의 화두로 부상했다.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이후 불완전판매 방지, 민원 대응, 분쟁조정 공정성, 고령 소비자 보호 등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특히 GA 시장 성장에 따라 판매 품질과 수수료 체계, 내부통제 책임을 둘러싼 논의가 확대됐다. 보험의 신뢰성과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축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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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장 주목할 변화는 디지털 전환과 라이프케어 확대다. 보험사들은 모바일 플랫폼과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고, 건강 관리·만성질환 예방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생성형 AI와 빅데이터 기술은 보험금 심사, 사기 탐지, 맞춤형 상품 추천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며 데이터 기반 산업으로의 진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반면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활용 기준, 알고리즘 책임성 등 새로운 규제 과제도 함께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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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험신문은 아시아 보험포럼(2006년 시작)과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2017년 시작, 2025년 제9회) 등을 통해 정책 공론장과 미래 인재 발굴에 기여해왔다. 앞으로 보험산업은 초고령사회 진입, 기후 리스크, 사이버 위험 확대 등 새로운 도전과 마주할 전망이다. 제도와 시장을 연결하고 복잡한 변화를 전달하는 전문언론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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