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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에 새로운 공동재보험 모델이 등장했다. 금융감독원은 28일 '일임식 자산유보형 공동재보험' 도입을 공식 발표하며, 이를 통해 보험사들의 자본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자 한다. 이번 제도는 기존 자산이전형과 약정식 자산유보형의 장점을 결합한 혁신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공동재보험은 기존 재보험과 달리 위험보험료뿐만 아니라 저축보험료 등 모든 보험료를 재보험사에 위탁하는 방식이다. 특히 이번 신규 모델은 원보험사가 자산을 보유하면서도 운용권한을 재보험사에 위임함으로써, 기존 방식의 단점을 극복했다. 이는 지급여력제도(K-ICS)와 자산·부채 종합관리(ALM)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FC(보험설계사)들은 이번 변화를 주목해야 한다. 일임식 자산유보형 공동재보험 도입으로 보험사의 자본 건전성이 강화되면, 고객들에게 더 안정적인 상품 제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보험사의 재무 구조 개선으로 고객 이익이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FC들은 이러한 변화를 고객 상담 시 적극적으로 설명할 필요가 있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제도 도입과 함께 '보험업감독업무 시행세칙'과 '공동재보험 업무처리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 특히 재보험사에 귀속되는 운용손익이 원보험사의 경영실태평가와 공시이율 기준에 반영되지 않도록 기준을 정비했다. 이는 보험사들의 재보험 거래 부담을 줄여줌으로써 시장 활성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험업계는 이번 일임식 자산유보형 공동재보험 도입이 공동재보험 시장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FC들은 이러한 변화를 선제적으로 이해하고 고객에게 적절히 설명함으로써 신뢰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앞으로도 보험사의 자본관리 역량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