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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보험 유통의 새로운 패러다임, 토스인슈어런스와 삼성생명의 전략적 제휴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한 업계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3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본사에서 조병익 토스인슈어런스 대표와 오성용 삼성생명 전략영업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양사 간 협약이 체결됐다. 이번 협약은 보험 모집 과정의 투명성 제고와 신뢰 기반 유통 구조 구축을 목표로 한다.
토스인슈어런스는 2018년 설립 이후 기존의 영업 중심 문화에서 벗어나 고객 맞춤형 상담 모델을 정착시켜 왔다. 고객의 재정 상태와 보장 내용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험을 설계하는 방식으로 업계에 신선한 변화를 몰고 온 바 있다. 특히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상담 관리 시스템은 상담 기록과 고객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공유해 불완전판매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기여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위·수탁 업무 리스크 감소를 위한 내부통제 강화와 민원 예방 활동이다. 양사는 공동 점검 체계를 구축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제휴가 보험 유통의 새로운 기준을 마련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보험업계에서는 디지털 플랫폼과 전통적 보험사의 협력이 확대될수록 소비자 보호 수준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FC들은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고객 상담 시 보장 내용과 약관을 보다 투명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 특히 복잡한 보험 상품의 경우 고객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체계적인 교육 자료 개발이 요구된다.
이번 협약은 보험업계가 판매 중심에서 고객 신뢰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소비자 보호를 위한 업계의 자발적인 노력이 확산된다면, 보험 시장의 건전성과 지속 가능성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