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재생성 기사
보험업계의 해외 부동산 투자 비중이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6월 말 기준 보험사들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규모는 30조4000억원으로 금융권 전체 투자 중 55.7%를 차지했다. 이는 보험업계 총자산 1306조원의 2.3%에 달해 업계 내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특히 북미 지역에 집중된 투자(33조6000억원)가 전체의 61.6%를 차지하며, 유럽(10조2000억원)과 아시아(3조5000억원)가 뒤를 이었다.
해외 부동산 투자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 보험사들은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하며 다양한 지역에 자금을 배분했다. 그러나 일부 투자 사업장에서는 기한이익상실(EOD) 사유가 발생하며 부실 우려가 제기됐다. 특히 복합시설(1조4900억원)과 오피스(3800억원) 부문에서 EOD 규모가 가장 컸고, 주거용(1400억원)과 호텔(700억원)도 부실 가능성이 지적됐다. 다행히 금융회사들의 선제적 손실 인식과 자본완충력 강화로 EOD 규모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보험업계의 자본 안정성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지급여력비율이 206.8%를 기록하며 금융당국의 기준치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이는 보험사들이 해외 부동산 투자와 같은 대체투자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을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리스크관리 모범규준 개정을 통해 내부통제를 강화할 계획이며, 보험사를 포함한 금융회사들의 건전성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할 방침이다.
FC들에게 이 같은 해외 부동산 투자 동향은 고객 상담 시 중요한 정보로 활용될 수 있다. 특히 보험사들의 자본 안정성과 투자 전략을 설명함으로써 고객의 신뢰를 더욱 강화할 수 있다. 또한, 향후 오피스 부문의 공실률 증가와 같은 리스크 요소를 예의주시하며 고객에게 투자 포트폴리오의 다양화를 권고할 필요가 있다.
금융감독원은 금융회사들이 특이동향이나 고위험 사업장에 대해 적정 손실을 인식하고 감정평가를 최신화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보험업계를 포함한 금융권의 건전성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FC들은 이러한 변화를 주시하며 고객에게 투자 전략과 리스크 관리에 대한 신뢰할 만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