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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회복세 본격화…보험업계에 미칠 영향은?
한국경제가 3분기 들어 확실한 회복 신호를 보내고 있다. 한국은행이 28일 공개한 최신 통계에 따르면, 올해 7월부터 9월까지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1.2% 성장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이후 최고 성장률로, 전문가들의 예상(1.1%)을 뛰어넘는 수치다.
특히 주목할 점은 민간소비와 수출이 동시에 호조를 보이며 경제 성장을 이끌었다는 사실이다. 소비 부문에서는 자동차와 통신기기 구매가 활발했으며, 외식과 의료 서비스 지출도 크게 늘어 1.3% 증가했다. 이는 2022년 3분기 이후 최대 증가율로, 정부의 소비 진작 정책 효과가 본격화된 결과로 분석된다.
보험업계 전문가들은 이같은 경제 지표 개선이 보험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금융 및 보험업을 포함한 서비스업이 1.3% 성장한 점은 고객들의 보험 가입 여력이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최근 생명보험사의 실적 보고서를 보면, 저축성 보험과 연금 상품 판매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건설투자 부진(-0.1%)과 농림어업 감소(-4.8%) 등 일부 부문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와 관련된 보험 상품(건설공사보험, 농업재해보험 등)의 수요 변화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FC들은 고객 상담 시 경제 상황 변화에 따른 보험 포트폴리오 재조정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할 필요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경제 회복이 지속될 경우 내년 상반기 보험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며 "특히 중산층을 중심으로 종합보험 가입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GDP 성장률(1.2%)에 비해 국민소득 증가율(0.7%)이 낮은 점은 소비 회복의 지속성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