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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해보험, 반려견 항암치료 보장 강화…펫보험 시장 새 지평 열다
DB손해보험은 16일 반려견보험 시장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신규 담보를 출시한다. 이번 상품은 경구항암제뿐만 아니라 주사항암제 치료비까지 확대 보장하는 ‘항암약물 치료 시 보장금액 확대(특약)’로, 국내 손해보험사 중 최초로 도입된다.
펫보험 시장의 성장과 함께 반려동물의 건강 관리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고도화되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성견의 30~33%가 암으로 사망하는 등 반려견의 암 발병률이 높은 데다 수의학 발전으로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항암치료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대형견과 고령견은 상대적으로 암 발생 위험이 높아, 이번 신규 담보는 펫보험 가입자들에게 필수적인 옵션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번 상품은 펫 전문 인플루언서 겸 수의사 설채현과 배우 이기우의 제안으로 개발됐다.
실제 반려견 보호자와 수의사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해 기존 펫보험 대비 실용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DB손해보험은 이와 함께 ‘헌혈견 펫 보험료 할인’ 제도도 신설하며, 사회적 가치를 반영한 보험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는 이번 신규 담보가 펫보험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FC(보험설계사)들은 반려동물 보험 가입 상담 시 항암치료 보장 범위를 꼼꼼히 비교해 안내할 필요가 있다.
특히 고령견이나 대형견을 키우는 고객에게는 이번 특약을 적극 권장할 만하다. DB손해보험 측은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 중심의 상품을 지속 개발할 것”이라며 “반려동물 보험 시장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