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재생성 기사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을 위한 비급여 한약 규제 강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원외 사전조제로 인한 의료비 누수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환자 맞춤형 진단 없이 일괄 조제되는 한약 첩약이 보험금 관리의 허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5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한방 병·의원의 한약 조제 현황과 관련해 질의를 진행했다.
특히 최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화제를 모은 '케이팝데몬헌터스' 영상을 활용하며 이슈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켰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일부 한방 병·의원에서는 환자별 맞춤 진단 없이 사전에 대량으로 조제한 한약을 공급하는 사례가 확인됐다.
이러한 관행은 환자 개인별 진단에 따른 정확한 처방이라는 한약 치료의 기본 원칙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의료비 지출로 이어져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보험사들은 이러한 문제에 대해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특히 한약 첩약 관련 청구 건을 상세히 검토하고, 환자 맞춤 처방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는 절차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한약 조제와 관련된 의료기관의 기준 마련을 위해 관련 부처와의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문제는 보험업계의 손해율 관리뿐만 아니라 국민 건강권 보호라는 측면에서도 중요한 시사점을 던지고 있다. 향후 한약 조제와 관련된 보다 엄격한 규제 도입이 예상되며, 이는 보험사들의 리스크 관리 방식에도 변화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