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희의 窓] 보험산업, 보상에서 예방으로 눈을 돌려야
보험업계가 전통적인 보상 중심의 사업 모델에서 벗어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 국제 금융매체를 통해 기후 리스크의 복합화가 보험사들의 역할 변화를 촉진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이는 단순한 보상 제공자에서 위험 관리 컨설턴트로의 진화를 의미한다. 과거 보험사는 주로 손실 발생 후의 복구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급증한 기후 관련 재난은 이러한 접근 방식의 한계를 드러냈다. 캘리포니아의 산불, 유럽의 홍수, 일본의 태풍 등은 더 이상 예외적인 사건으로 간주되기 어렵게 됐다. 기후변화로 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