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간이 함께 AI 데이터센터 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키우기 위한 'AI 데이터센터 얼라이언스(AIDC 얼라이언스)'가 7월 29일 공식 출범했다.
산업통상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융위원회, 국토교통부 및 400여명의 산·학·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롯데호텔에서 출범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정부가 지난 6월 29일 발표한 'AI 데이터센터 국가 전략 산업화'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한 민·관 협력의 장이다.
얼라이언스는 정부(과기정통부)와 민간이 공동의장을 맡는 체제로 운영된다.
초대 민간의장은 정재헌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SKT 대표)이 선임됐다. 공동의장 아래에는 네이버클라우드, 삼성SDS, SKT, NHN클라우드, LS일렉트릭, LG유플러스, LG전자, GS, 카카오, KT, KT엔에프, 퓨리오사AI 등 12개사로 구성된 의장단이 꾸려졌다.
얼라이언스는 크게 세 개 분과와 수출산업화 TF로 나뉜다.
수요 분과는 네이버클라우드가 분과장을 맡아 AIDC 구축·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국산 솔루션 경쟁력 강화와 대규모 테스트베드 실증을 추진한다. 공급 분과는 LG전자가 분과장을 맡아 IT 및 전력·냉각 솔루션 기술 고도화와 국산화, 표준화를 주도한다.
기반 분과는 카카오가 분과장을 맡아 법·제도 개선과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 방안을 마련한다.
수출산업화 TF는 국내 기업들이 협력해 글로벌 빅테크 중심의 AI 학습 시장과 개방형 생태계 중심의 AI 추론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맞춤형 전략을 수립한다. 특히 UAE 등 수요국을 대상으로 데이터센터 구축부터 운영까지 패키지 수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재헌 공동의장은 "AIDC 얼라이언스는 AI 시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연대의 시작이며, 대한민국이 대체 불가능한 AI 데이터센터 산업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동일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대한민국이 대체 불가한 AI 데이터센터 공급망 핵심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술혁신, 실증, 시장 진출로 이어지는 소부장 공급망 생태계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GW급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전례 없는 투자가 이뤄지는 만큼,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적극적으로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배경훈 부총리(과기정통부 장관)는 "AIDC 얼라이언스는 정부의 담대한 계획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단순히 건물과 서버에 그치지 않고 설계·구축·운영 및 클라우드 기술 전반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얼라이언스 출범으로 국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가 한층 체계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