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주병기)는 7월 29일 오후 2시 '제2회 공정거래 AI·데이터 활용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공정거래 데이터를 활용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인공지능 모델 7개를 선정해 시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의결서를 AI로 읽다'를 주제로, 공정위의 핵심 데이터인 의결서와 법령 정보를 인공지능 기술과 결합해 국민과 기업이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와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정위 의결서는 개별 사건의 사실관계, 법 위반 판단, 적용 법령 및 조치 결과 등 공정거래 정책과 법 집행의 핵심 정보를 담고 있지만, 법률 용어와 복잡한 사건 구조로 일반 국민이나 중소기업·소상공인이 필요한 내용을 직접 검색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
공모전은 아이디어 기획 부문과 인공지능 모델 개발 부문으로 나눠 지난 4월 9일부터 6월 23일까지 약 70일간 진행됐으며, 총 55개 팀이 참가했다.
아이디어 기획 부문에는 30개 팀, 인공지능 학습모델 개발 부문에는 25개 팀이 출품했다. 내·외부 전문가의 1차 서류 심사와 2차 대면 심사를 거쳐 각 부문 대상 1점, 우수상 5점(아이디어 3, 인공지능 모델 2)을 선정했다.
수상팀 7개에는 공정거래위원장 표창과 함께 총 1,1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또한 각 부문 대상 수상팀은 제14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다.
아이디어 기획 부문 대상(호박죽팀)은 공정위 의결서와 법령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의 거래 행위와 경영활동에 내재된 공정거래 위험을 사전에 진단하는 '기업 대상 AI 기반 공정거래 리스크 진단 서비스'를 제안했다. 우수상은 의결서 읽어주는 밤톨이팀(국민·기업·연구자 맞춤형 의결서 AI 검색 서비스), 세종대왕팀(의결서 AI 학습 데이터 구축·검수 플랫폼), RAG-LIGHT팀(소비자 대상 불공정거래 위험 알림 서비스)이 수상했다.
인공지능 모델 개발 부문 대상(율매팀)은 국민·기업·정책 담당자가 자연어로 질문하면 관련 의결서를 검색하고 검증된 근거 자료를 바탕으로 답변을 제공하는 '지능형 의결서 검색 서비스'를 개발했다.
우수상은 리트리버팀(중소기업·소상공인 공정거래법 위반 예방 서비스)과 직장동료들팀(기업 자율 준수 지원 AI 법률 위험 모니터링 서비스)이 수상했다.
공정위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우수 아이디어와 인공지능 모델을 공정거래 분야 공공데이터의 개방 확대와 국민 체감형 AI 공공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