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최휘영 장관은 7월 14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한식 전문가 및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케이-푸드 해외 확산 자문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는 황교익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 이규민 한식진흥원 이사장, 배우 류수영 씨, 백헌석 이엘티비 대표, 정유진 씨제이제일제당 외식 사업부장 등이 참석해 한식과 한식 문화의 해외 확산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회의는 정부가 추진 중인 '2030년까지 케이-컬처 400조 달성' 목표의 핵심 축인 케이-푸드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국제적 확산을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케이-푸드의 글로벌 인기가 실제 수치로 입증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2026 해외 한류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류 경험자들이 가장 많이 접한 콘텐츠는 음식으로 전체 응답자의 78%에 달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 케이-푸드 수출액은 70억 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단순한 식재료 수출을 넘어, 케이-푸드가 케이-컬처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케이-컬처의 확산과 국가 브랜드 향상에 따라 케이-푸드에 대한 관심과 호감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문화적 관점에서의 '케이-푸드' 확산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세계적 수준의 한식 전문가 양성, 다양한 형태의 한식 문화 홍보 채널 확대, 해외 요리 교육 기관 및 유명 요리사와의 협업 등 구체적인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최휘영 장관은 “한식은 단순한 음식을 넘어 한국의 문화를 담아내고 그 매력을 확산하는 중요한 매개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회의에서 나온 고견을 참고해 세계인이 즐기는 문화 콘텐츠로서의 한식을 지속적으로 해외에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이번 자문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한식 문화의 글로벌 확산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식이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한국의 정체성과 매력을 전하는 문화적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