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이 출범 이후 처음으로 실시한 대규모 특별포상 시상식이 2026년 7월 15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렸다. 이번 포상은 정부의 성과 중심 인사 기조에 발맞춰 기후위기와 같은 새로운 재난 환경에 대응한 공무원들의 혁신적 업무 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상식에서는 ‘기후위기형 대형재난 속 국가유산 재난관리 패러다임 대전환’(안전방재과)과 ‘발굴현장 합동지원단 전국 확대 운영을 통한 발굴업무 패스트트랙’(유적발굴과) 등 두 건의 사례가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허민 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급변하는 재난 환경 속에서도 국가유산을 체계적으로 보호하고 관리하기 위해 노력한 직원들의 헌신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성과 중심의 인사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우수 사례로 선정된 ‘기후위기형 대형재난 속 국가유산 재난관리 패러다임 대전환’은 안전방재과 소속 최선호·이진우·성현종·박중인·송인규 주무관과 김영훈 사무관이 함께 추진한 과제다. 이들은 기후위기로 인해 대형화·다양화되는 재난에 대비해 국가유산 재난관리 체계를 근본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기존의 재난 대응 방식을 벗어나 예방·대비·대응·복구의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다른 최우수 사례인 ‘발굴현장 합동지원단 전국 확대 운영을 통한 발굴업무 패스트트랙’은 유적발굴과 선우훈 주무관, 김창권 과장, 전용호 연구관이 주도했다. 이들은 발굴 현장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합동지원단을 전국 단위로 확대 운영하고, 행정 절차를 간소화한 패스트트랙(fast-track)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발굴 업무의 처리 속도를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현장에서의 협업을 강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포상은 국가유산청이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대규모 특별포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가유산청은 그간 각 부처에 흩어져 있던 국가유산 관련 업무를 통합해 새롭게 출범한 기관으로, 이번 시상식을 통해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혁신적인 업무 사례를 발굴·확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시상식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이번 포상이 단순한 시상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국가유산 정책을 추진하는 데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유산청은 앞으로도 성과 중심의 인사 문화를 정착시키고, 우수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전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