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청장 박은식)은 13일 충청북도 보은군에 조성 중인 동서트레일과 보은등산학교를 방문해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폭염 등 자연재난에 대비한 재난 대비 태세 및 시설 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점검은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토사 유실, 배수 불량 등 재난 위험요인을 사전에 확인하고, 폭염에 대비한 근로자와 이용객 안전관리와 온열질환 예방대책을 함께 점검하는 등 산림복지시설 조성·운영 과정에서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서트레일은 우리나라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장거리 트레일로, 많은 탐방객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다중이용 시설이다. 보은등산학교 역시 산림교육과 체험을 위해 많은 국민이 찾는 곳이다. 올해 여름철 기상 전망에 따르면 집중호우와 폭염이 잦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사전 대비 차원에서 이번 점검이 더욱 의미를 가진다.
주요 점검 사항은 산사태 취약구간 및 비탈면 관리 실태, 배수시설 관리상태, 그늘쉼터·휴게시설 운영 및 식수 비치 등 폭염 대응체계, 온열질환 예방 안내와 응급상황 대응체계, 안전시설물 및 안내시설 설치 상태, 재난 발생 시 비상 대응체계 구축 여부 등 6개 분야다. 산림청은 이번 점검을 통해 확인된 보완 필요 사항 중 공사 단계에서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은 즉시 조치하고, 준공 이후에도 예방 중심의 재난 대응 체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산사태 취약구간은 사전에 위험도를 평가하고 필요한 보강 공사를 진행하며, 배수시설은 집중호우 시 원활하게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막힌 부분은 즉시 정비한다. 그늘쉼터와 휴게시설은 폭염 시 이용객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충분히 확보하고, 식수도 비치해야 한다. 온열질환 예방 안내문을 게시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 안전시설물과 안내시설이 훼손되거나 노후된 경우 교체하고, 재난 발생 시 비상 연락망과 대피로를 명확히 안내해야 한다.
조영희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산림복지시설은 많은 국민이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 돼야 한다”며 “조성 중인 시설은 자연재난에 대비한 안전성을 철저히 확보하고, 운영 중인 시설들도 집중호우와 폭염 등 여름철 재난에 대비한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와 근로자 및 이용객 보호대책을 강화해 국민이 언제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산림복지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산림청은 앞으로도 전국 산림복지시설에 대해 주기적인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여름철 재난에 대비한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