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송경희)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7월 10일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2026년 개인정보 불법유통 대응 대학생 모니터링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발대식은 청년 세대가 직접 참여해 온라인 개인정보 불법유통 문제를 해결하고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모니터링단은 전국 33개 대학에서 선발된 50명의 대학생 및 대학원생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디지털 생태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디지털 세대'로서,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 약 6개월간 활동한다. 주요 임무는 SNS, 중고거래 플랫폼 등 생활 밀착형 온라인 서비스에서 개인정보가 불법으로 유통되는 게시물을 상시 모니터링하는 것이다. 또한 주요 디지털 플랫폼의 개인정보 침해 요인을 탐지하고 분석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올해 새롭게 도입된 '모니터링 멘토' 제도가 주목된다. 이전 기수 활동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선배 단원 5명이 멘토로 공식 위촉돼 신규 단원에게 불법유통 게시물 탐지 기법 등 실전 노하우를 직접 전수한다. 이를 통해 신규 단원이 빠르게 적응하고 활동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모니터링단은 단순한 감시 활동에 그치지 않고, 취약점 진단에도 나선다. 청년층이 자주 사용하는 주요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를 직접 이용하면서 기업들이 개인정보 보호 원칙을 준수하는지 점검한다. 이를 통해 잠재적인 개인정보 침해 요인과 취약점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참여 단원들은 멘토링 외에도 유관기관 탐방, 전문가 특강, 캠페인 등 다양한 실무 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얻는다. 이러한 활동은 미래 개인정보 보호 전문가로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연말에는 활동 실적을 종합 평가해 최우수 활동자 5명을 선정, 개인정보보호위원장상(1명)과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4명)을 수여할 계획이다.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은 "모니터링단은 디지털 시대의 주역인 청년들이 국민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데 직접 참여하는 의미 있는 활동"이라며 "이번 참여를 계기로 미래 데이터 시대를 이끌어갈 전문가로 성장하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