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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으로 향한 공공외교… 외교부가 묻고 학생들이 답하다

외교부가 청년과의 소통을 위해 서울을 넘어 지방으로 직접 나섰다. 임상우 공공외교대사는 지난 7월 9일 전남 광주를 방문해 전남대학교에서 지역 중고등학생 및 외국인 유학생과 만남을 갖고 ‘2026 디지털 글로벌 캠페인’의 하나인 ‘YouthFULL Tomorrow(청년이 만들어 가는 미래)’ 아웃리치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행사는 외교부가 지난 4월 YouthFULL Tomorrow 캠페인을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지역 대학에서 진행한 고위 인사 방문 행사다. 그동안 캠페인은 서울 소재 대학 축제 홍보부스 운영(고려대, 5월), 중앙대 광고홍보학과 협업(3월·6월) 등 수도권에 집중됐다. 이번에 임 대사가 직접 광주를 찾은 것은 외교부 정책에 대한 지역 청년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고, 지방에 거주하는 청년들에게도 동등한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임 대사는 먼저 전남학생공공외교스쿨 소속 학생외교관 24명을 만나 ‘대한민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힘’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전남꿈실현재단이 운영하는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이 직접 공공외교 활동에 참여하는 모델로, 올해는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24명의 3기 학생들이 활동 중이다. 이 자리에서 학생들은 ‘내가 공공외교대사라면’, ‘AI로 여는 공공외교’, ‘세계인이 좋아할 차기 K-콘텐츠’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며 미래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임 대사는 학생들을 격려하며 “새롭고 창의적인 공공외교 활동을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임 대사는 정부초청장학생(GKS)을 포함한 정규과정 외국인 유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유학생들은 한국에 유학 온 이유, 앞으로 한국에서 도전하고 싶은 일, 한국과 본국 관계에서 수행하고 싶은 역할 등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임 대사는 “한국에서의 유학 경험을 바탕으로 본국에서 한국의 외교정책과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한국과 본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임 대사는 직접 한국어 선생님으로 변신해 외국인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시간도 가졌다. 전남대 언어교육원 한국어 강좌 수강생들은 캠페인 주제와 연관된 ‘청년’, ‘미래’, ‘꿈’, ‘도전’ 등의 단어를 활용해 자신이 꿈꾸는 미래에 대해 한국어로 발표하며 YouthFULL Tomorrow 캠페인의 의미를 되새겼다.

행사 마지막에는 임 대사와 학생들이 함께 국내 기업과 협업해 제작된 증강현실(AR) 게임에 참여했다. 게임을 완료한 후에는 한국의 관광명소와 전통의상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할 수 있도록 구성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는다. 외교부는 YouthFULL Tomorrow 캠페인의 일환으로 외교부장관상이 수여되는 콘텐츠 공모전과 다양한 SNS 챌린지를 함께 진행 중이다. 디지털 기반의 참여형 활동을 통해 2026 디지털 글로벌 캠페인에 청년들의 참여를 지속적으로 이끌어내고, 국정과제인 ‘국민과 함께하는 외교’를 실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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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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