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제주 지역 특화 돼지 품종인 ‘난축맛돈’의 산업화 현장을 점검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립축산과학원 조용민 원장은 7월 7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에 있는 ㈜제주드림포크 육가공장을 방문해 난축맛돈의 가공·유통 현황을 살펴보고 현장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제주드림포크는 난축맛돈을 전문적으로 가공·유통하는 업체다.
이번 방문은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난축맛돈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생산·가공·유통 과정에서 부딪히는 어려움과 앞으로의 발전 방안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용민 원장은 제주드림포크 관계자와 난축맛돈연구회 관계자로부터 난축맛돈의 생산·유통 현황과 육가공 운영 실태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난축맛돈 전용 육가공 시설을 둘러보며 품질 관리와 유통 체계를 꼼꼼히 확인했다. 가공 시설의 위생 상태, 냉장·냉동 관리, 제품 포장 공정 등 전 과정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 시찰 이후에는 업체 관계자와 난축맛돈연구회 회원 등이 참석한 간담회가 진행됐다. 간담회에서는 난축맛돈의 안정적인 생산·공급 체계를 어떻게 구축할지, 소비시장을 어떻게 더 넓힐지, 새로운 가공 제품 개발 방향은 무엇인지, 유통을 활성화할 방안은 무엇인지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조용민 원장은 간담회에서 “난축맛돈은 제주 고유의 유전자원을 활용해 개발한 품종”이라며 “현장에서 나온 의견을 적극 반영해 안정적인 활용 기반을 마련하고, 난축맛돈의 경쟁력이 높아져 산업화가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난축맛돈은 제주 지역의 토종 돼지 유전자원을 바탕으로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센터가 오랜 연구 끝에 개발한 품종이다. 제주도의 청정 환경에서 사육되며 육질이 부드럽고 풍미가 좋아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그러나 아직 생산 규모가 크지 않고 유통망이 제한적이어서 산업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연구 기관이 업계와 직접 소통하며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현장 방문과 간담회를 통해 난축맛돈 산업화를 꾸준히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방문은 방역 상황에 따라 일정이 변동될 수 있었으나 예정대로 진행됐다. 참석자는 조용민 원장, 난지축산연구센터장, 제주드림포크 관계자, 난축맛돈연구회 회원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