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ADD, 소장 이건완)가 폐쇄망에서 연구 개발 업무를 지원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애디(Add+i)'를 독자적으로 구축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ADD는 연구·행정 업무 효율을 높이는 한편, 국방 분야의 인공지능 활용 확산과 연구 역량 강화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애디(Add+i)'는 'ADD intelligence'와 'Advanced defense development intelligence'의 의미를 동시에 가지며, ADD의 연구개발 및 행정 업무를 지원하고 국방 연구개발을 가속화하는 인텔리전스를 뜻합니다. 이 이름은 ADD 자체 공모를 통해 선정되었습니다.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이 사회 전반의 혁신을 견인하고 있지만, 국방 분야는 군사기밀 유출 방지를 위해 폐쇄망을 운용해야 하는 구조적 한계로 인해 민간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도입하기 어려웠습니다. 이에 ADD는 지난해 5월 인공지능 전담팀(TF)을 구성해 직접 개발 방식을 수립한 후, 같은 해 12월부터 3개월간 공개 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해 개발을 완료했습니다.
'애디'는 기획 단계부터 개발·구축·운영의 전 과정을 ADD 국방인공지능기술연구원에서 직접 수행했으며, 지난달까지 출시 전 시험(beta test)과 내부 안정화 작업을 거친 후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ADD는 이번 개발을 통해 연구소 개발 환경에 최적화된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체계를 마련하고, 정부가 추진 중인 '독자 인공지능 파운데이션 모델'을 도입하기 위한 토대를 확보했습니다. 또한 인공지능 전환(AX: AI Transformation)을 추진할 수 있는 역량도 갖추게 되었습니다.
ADD가 개발한 '애디'는 규정 검색, 문서 요약 및 번역 등 단순 업무 지원뿐만 아니라 폐쇄망 내에서 이루어지는 국방 연구개발 환경을 고려한 인공지능 개발 에이전트 기능을 제공합니다. 연구원들은 프로그램 코드 작성, 오류 분석, 테스트 코드 생성 등 소프트웨어 개발 전 과정에서 인공지능의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과 협업하여 소프트웨어를 구현하는 '바이브 코딩(Vibe Coding)'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연구원들이 아이디어를 신속하게 실험하고 검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ADD는 이를 통해 연구소가 보유한 공간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공간정보 관리체계'를 개발·구축했습니다. 연구소 직원이 필요로 하는 소프트웨어를 직접 개발해 업무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ADD는 '애디'의 차세대 서비스인 '애디 2.0' 개발도 함께 진행해 연내 확대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애디 2.0'은 사용자의 목표를 이해하고 필요한 도구와 시스템을 연계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기반 구조로 개발될 예정입니다. 특히 인공지능 에이전트 연동 표준인 MCP(Model Context Protocol)와 스킬 기반 표준 연동 체계를 지원하고, 연구소 내 다양한 시스템과 데이터를 인공지능 에이전트와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궁극적으로는 연구소원들이 필요한 기능을 직접 개발하고 '애디 2.0'에 연동하는 참여형 인공지능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애디'는 단순한 질의응답 챗봇 역할을 넘어 국방 연구개발 업무 전반에 인공지능을 적용하기 위한 환경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연구개발 완성도를 높이고, 자연어 기반 질의로 빠르게 정보를 탐색해 단순 반복 업무를 줄여 연구원들의 연구몰입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건완 ADD 소장은 "애디(Add+i)는 연구소 직원들이 생성형 인공지능을 실제 업무에 활용하기 위한 첫 번째 도전"이라며, "이를 통해 연구소가 축적한 자료와 연구소 직원들의 지식을 인공지능 생태계로 연결해 연구개발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ADD는 자체 인공지능 활용 역량을 바탕으로 국방 연구개발 인공지능 전환을 선도하고, 우리 군의 인공지능 역량 강화를 위해 협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