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중독에서 벗어나 사회 복귀를 준비하는 회복자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정부가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와 고용노동부(장관 김영훈)는 7월부터 마약류 중독 회복자를 위한 취업지원 서비스 연계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국 102개소의 지원망을 통해 회복자 개개인의 여건과 경력에 맞는 직업 교육과 취업 알선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해 5월부터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과 협력해 '함께한걸음센터' 재활교육 참여자 중 구직 의지가 있는 회복자에게 맞춤형 직업 교육을 시범 제공했다. 시범사업 결과, 실제 취업에 성공하는 사례가 나타나는 등 직업교육 연계 서비스가 회복자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 복귀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신규 연계사업은 취업을 희망하는 회복자에게 거주지 인근의 고용복지+센터를 안내해 전문적인 취업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전국 16개 함께한걸음센터와 고용복지+센터 간 1:1 담당자 매칭을 통해 회복자가 새로운 환경에 원활히 적응하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시범사업이 기소유예자 등 사범(司法)에 한정됐던 것과 달리, 이번 사업은 자발적으로 재활을 결심한 회복자 등 비사범(非司法)까지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했다. 이는 중독의 굴레를 벗어나 사회 구성원으로 복귀하려는 모든 회복자에게 문을 열겠다는 취지다.
식약처와 노동부는 이번 협력을 통해 부처 간 칸막이 없는 지원체계를 본격 가동, 회복자가 건강한 직업인으로 자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앞으로도 회복자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 재통합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