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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하반기 성과 체감을 위해 정책 추진속도 높인다.

조달청이 하반기 정책 추진 속도를 대폭 높여 국민과 기업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7일 밝혔다. 백승보 조달청장 주재로 열린 '2026년 하반기 조달부서장 회의'에서는 상반기 주요 업무 성과를 점검하고, 하반기 핵심 과제를 속도감 있게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됐다. 이날 회의에는 본청 각 국장과 부서장, 전국 11개 지방청장 등 과장급 이상 전체 간부가 참석했으며, 회의 내용은 조달청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백승보 청장은 회의에서 "하반기에는 그동안 추진해 온 핵심 과제들이 경제 현장에 빠르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전 직원이 하나가 되어 실행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책 실행 과정에서 기업, 수요기관, 국민과 끊임없이 소통하여 한 걸음 더 다가서는 현장 중심의 조달행정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조달청은 하반기 중점 추진 방향으로 다섯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AI·로봇·기후테크 등 전략산업 중심으로 혁신조달 역량을 집중한다. AI 전용 트랙을 운영하고, 피지컬 AI에 적합한 평가 항목을 개발하는 등 전략산업의 혁신조달 유입을 촉진한다. 또한 지정 절차 간소화와 혁신장터 개편 등 운영체계도 개선할 계획이다.

둘째, 지방 주도 성장을 현장 중심의 정책과 제도로 뒷받침한다. 지방정부의 조달 역량을 강화하고, 지방전용몰을 구축하는 등 조달 자율화 정착을 지원한다. 아울러 지방기업에 대한 입찰·계약 우대도 본격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셋째, 페이퍼컴퍼니 등 무분별한 입찰 참여를 보다 실질적으로 차단한다. 상반기 일부 공사에 대해 시범 실시한 입찰자격 사실조사를 모든 공사로 확대한다. 페이퍼컴퍼니 의심 업체에는 입찰보증금을 부과하는 등 제재를 강화한다.

넷째, 공급망 위기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전략비축 기능을 더욱 강화한다. 빈틈없는 비축을 위해 타소비축 및 민관공동비축 체계를 개선하고, 직접비축을 추진한다. AI를 활용한 비축시스템 구축 등 인프라 확충도 병행한다.

다섯째, 불공정 조달 관행을 근절하고 공정한 평가 정착을 위한 기반을 다진다. '규격 알박기 방지' 방안을 마련하고, 불공정 조달행위 근절을 위해 조사·환수·과태료 체계를 개편한다. 민간 평가위원 관리·감독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AI 평가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신산업 평가 풀(Pool)을 확충해 공정한 평가를 지원할 방침이다.

조달청은 상반기에 종합 계획을 수립한 'AI산업 활성화 방안', '비수도권 기업 우대방안', '사회적연대경제 지원방안' 등에 대해 하반기 세부 실행 방안을 마련하고, 관련 기업과 수요기관,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현장 중심의 조달행정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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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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