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기업 해빗팩토리, 삼성·KB증권과 손잡고 2027년 상장 도전
국내 핀테크 업계의 유망주로 주목받는 해빗팩토리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 회사는 최근 삼성증권과 KB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선정하며 2027년 상장을 목표로 하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지난 8월 주요 증권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입찰 경쟁을 통해 두 증권사를 최종 파트너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빗팩토리는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주력 동력으로 삼고 있다. 올해 3분기 기준 미국 법인 대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4.3% 급증했으며, 국내 매출도 68.3% 증가하며 양극화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해 대출 심사 과정을 혁신하며, 기존 금융기관 대비 최대 1%p 낮은 금리와 7일 이내의 빠른 승인 시스템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미국 진출 전략도 주목할 만하다. 2022년 법인 설립 후 3개월 만에 서비스를 론칭하며 현지 시장에 빠르게 안착했고, 현재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5개 주에서 주택담보대출 전문은행을 운영 중이다. 해빗팩토리는 향후 추가 주 진출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해빗팩토리의 IPO 성공 여부는 국내 핀테크 기업들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가늠하는 지표가 될 것"이라며 "특히 보험업계에서도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협업 모델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정윤호 해빗팩토리 공동대표는 "삼성증권과 KB증권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디지털 금융 수요가 높은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자본을 바탕으로 신규 사업 발굴 및 기술 투자를 가속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