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구직자에게는 글로벌 일자리 기회를, 기업에는 우수 인재 채용의 장을 제공하는 '2026 글로벌 탤런트 페어(Global Talent Fair)'가 오는 6월 1일(월)부터 2일(화)까지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과 컨퍼런스룸 E에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김정관)와 고용노동부(장관 김영훈)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일자리 박람회로, 올해는 360여 개 기업이 참가해 1만 8천여 명의 청년 구직자와 현장에서 만난다. 특히 올해는 해외에서 국내로 복귀한 기업(유턴기업)과 해외 경험을 가진 글로벌 인재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다.
비수도권 국내복귀 1호 기업인 한국콜마(세종)가 이번 박람회에 참여해 청년 인재 채용에 나서고, 해외 경험을 보유한 인재들의 국내 재취업을 돕기 위해 1:1 컨설팅 부스도 별도로 마련된다. 이 부스에서는 국내 재취업 성공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올해 박람회의 가장 큰 특징은 AI(인공지능) 기술을 적극 활용한 점이다. AI 분야 기업 관계자를 초청해 AI 관련 기업 트렌드와 취업 전략을 소개하는 특강이 마련되고, AI기업관도 운영된다. 또한 구직자의 역량과 직무 적합도를 AI로 분석해 방문 부스를 매칭·추천해 주는 'AI 취업도우미' 부스가 신설됐다. 국내 취업을 희망하는 외국인 유학생을 위해 AI로 한국어 실력을 평가받는 체험 서비스도 제공된다.
외국인투자기업 채용관은 이번 박람회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히타치에너지코리아 등 약 140개 기업이 참여한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약 2만 개의 외국인투자기업이 있으며, 이들 기업은 전체 고용의 약 5.4%(83만 4천여 명)를 담당하고 있다. 비수도권에도 고르게 분포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첨단산업 분야도 주목할 만하다.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바이오, AI, IT 등 6대 첨단 산업 분야에서 약 90개 기업이 참여한다. 해외기업취업관에는 121개 기업이 참여하며, 이 중 87개 기업은 일본(32개), 대양주(16개), 북미(12개), 중국(7개), 동남아(6개) 등에서 직접 방한해 우리 청년을 채용한다. 나머지 34개 기업은 온라인으로 참여해 6월 8일(월)부터 19일(금)까지 비대면 채용 상담을 진행한다.
외국인유학생 채용관에는 아모레퍼시픽, HK연우(코스메틱 패키징 업체) 등 국내 기업 100여 곳이 참여해 현장 면접을 진행하거나 채용 계획을 소개한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채용 면접과 개별 상담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선배 취업자들의 특강을 들을 수 있는 'JOB 콘서트'와 한국타이어, 메가존 디지털·클라우드 등이 함께하는 네트워킹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대외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외투기업과 해외기업의 채용 정보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김정관 장관은 개막식 축사에서 기업인들에게 "AI 시대, 뛰어난 인재 확보를 위한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번 채용박람회가 "청년들에게 더 넓은 세계로 뻗어나가는 기회가 되고, 기업에는 우수 인재를 얻는 만남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도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여건, 청년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고용노동부 김영훈 장관은 "우리 청년들과 글로벌 기업들이 만나는 뜻깊은 자리"라며, "정부는 청년들이 글로벌 경력을 쌓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업 역시 청년 인재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폭넓은 채용과 도전의 기회를 열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정부 출범 이후 외국인투자는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 제조업과 AI 데이터센터, 해상풍력 등 유망 분야에서 양질의 투자가 지속 유입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인 360.5억 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정부 출범 이후 우리 경제·산업에 대한 신뢰 회복과 APEC 정상회의 계기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 등이 반영된 결과로 평가된다.
행사는 6월 1일(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점심시간 12시~1시 30분) 진행되며, 개막식은 같은 날 오전 11시부터 11시 45분까지 코엑스 B홀에서 열린다. 개막식에는 산업부 장관, 노동부 장관, 코트라 부사장, 청년 대표, 주요 참여기업 대표 등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과 박람회장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