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김정관 장관은 6월 1일 까이스 빈 모하메드 알 유세프 오만 경제특구자유구역청 의장과 화상 면담을 갖고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정부가 중동 지역 불확실성 속에서 안정적인 자원 확보와 공급망 안정을 위해 추진해 온 전방위적 지원 노력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김 장관은 오만이 우리나라의 주요 에너지·자원 협력 파트너로서 원유와 나프타의 안정적 수급에 기여해 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지난 4월 전략경제 협력 특사 방문을 계기로 오만 정부가 원유와 나프타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적극 협조한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차질 없는 공급 이행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호르무즈 해협 바깥에 위치한 오만은 대체 물류 거점이자 자원 공급원으로서 높은 잠재력을 지니고 있어 협력 확대가 필요한 국가로 꼽힌다.
플랜트 분야에서는 우리 기업이 두큼 정유공장과 마나 태양광 발전소 등 오만의 주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점을 언급하며, 향후 신규 사업에도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오만 측은 우리 기업의 기술력과 경험을 인정하며 협력 확대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물류 분야에서는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할 수 있는 대체 물류 거점으로서 오만 주요 항만의 활용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김 장관은 우리 기업이 두큼항을 통해 사우디로 화물을 운송하는 과정에서 오만 내 관세 납부·환급 절차와 사우디 국경에서의 중복 검사·검역 등 애로 사항을 설명하고, 절차 간소화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양측은 2016년 제5차 회의 이후 장기간 열리지 않은 한-오만 경제협력위원회 조속한 재개에도 뜻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교역·투자·자원·기술 등 주요 현안을 폭넓게 논의해 왔던 경협위를 다시 가동해 협력을 확대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개최 시기와 의제를 지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김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 바깥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풍부한 에너지 자원을 보유한 오만은 향후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할 중동 지역의 중요한 파트너”라며 “이번 면담과 경제협력위원회 재개를 계기로 자원 안보, 플랜트 수주, 물류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